안녕하세요. UX Lab의 김민입니다. 얼마 전, Daum TV+ 서비스가 출시되었습니다.

지난 2008년 오픈 IPTV의 사업권 획득을 통한 플랫폼 사업 진출을 보류한 이래로 '일보 후퇴 백보 전진'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새롭고, 신나는 Daum의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TV를 바꾸는 스마트 큐브'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UX 관점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Daum TV 컨셉 도출 과정

Daum TV의 시작은 '사용자에게 Smart TV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리써치를 통해 스마트 TV는 사용자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경험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컨텐츠를 쉽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확장된 경험의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TV가 사용자들에게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반면, 기존의 TV 플랫폼으로써 가져야 할 편리한 이용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 컨텐츠들은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도 있지만,

많은 컨텐츠들 속에서 원하는 컨텐츠를 찾기 어렵거나 다양한 컨텐츠를 제어하기 위해 복잡해진 리모콘 등은 '양날의 검'이

되어 TV 사용에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Daum TV가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Smart TV가 되기 위해선, 'Lean-Back'이나 'Zapping' 등과 같은 기존의 TV 시청

행태를 바탕으로 스마트 TV 만의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UX 랩이 고민한 컨셉은 'Quick', 'Simple', 'Easy' 였습니다.

 

'Quick', 'Simple', 'Easy' 이라는 컨셉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UX랩에서는 수 차례의 아이디어 스케치

작업을 진행 하였습니다. 

이렇게 얻어진 스케치 작업들과 여러번의 실무진 협의를 통해 'Flick Action을 통한 Paging Menu Display'와 'Integrated UI', '컨텐츠에 따른 Flexible Context Menu' 등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Daum TV 개발 과정

- Live TV : 기존의 TV 이용 행태와 스마트 TV의 확장된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Menu : 플리킹 액션을 통해 Live TV나 VOD, App, Web 등의 컨텐츠 메뉴를 쉽고 빠르게 전환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Search : TV를 사용하면서 원하는 정보가 있을 때 언제 어디서든 찾을 수 있도록 검색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 Sports : 스포츠나 키즈짱 등 Daum TV 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구성을 고려했습니다.

- Web : 웹 브라우징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리모콘에 OTP(Optical Track Pad)를 적용하였습니다.  

UX 랩은 사용자 리서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Daum TV의 사용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Daum TV에 대한 리모컨이나 인터랙션,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한 사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UT(Usability Test)를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발견된 인사이트와 다양한 피드백, 사용자의 니즈들을 Daum TV에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3. Daum TV의 향후 UX 방향

UX 랩에서는 사용자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고민하여 스마트 TV 시장을 주도 할 수 있는 UX를 찾아 낼 것입니다.

Daum TV는 스마트폰이나 PC와는 달리, TV 플랫폼의 특성을 갖고 있는 스마트 TV입니다.

아무리 기존의 TV 시청을 뛰어 넘어 스마트폰이나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컨텐츠들을 TV를 통해 사용함으로써 경험을

확장하더라도 TV는 TV의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를 버릴 수 없습니다. 

TV는 스마트폰과 달리 '영상물'이 주요 핵심 콘텐츠이다.

TV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의 크기가 크고, 스마트 폰 대비 3~4배의 화소수를 갖는다.

TV는 스마트폰과 달리 3~5m 이상 떨어져서 사용하는 원거리 이용 기기이다.

TV는 스마트폰과 달리 2.9배 이상 긴 교체 주기를 갖고 있다.

TV는 스마트폰과 달리 혼자 사용하기 보다는 주로 가정 내의 공용 기기로 사용한다. 

이와 같은 TV와 스마트폰 간의 플랫폼으로써의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사용자들의 기존 TV 시청 습관 등을 고려하여

Daum 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진짜 스마트한 Daum TV UX를 고민할 것입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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