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열린 UX Week를 다녀왔습니다.
프로젝트가 바쁜 와중이라 여러 분들께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치고 SF에 다녀왔어요. 
UX Week은 Adaptive Path에서 주관하는 Conference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UX를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Captology 이론을 주창한 BJ Fogg 교수와 헐리우드에서 Visual Creator로 유명한 Mark Coleran가 발표가 Talk session에 있어 매우 기대하고 있었지요.
게다가 UX Week에서만의 특이한 경험인 Workshop형태의 조별 활동도 있어서 적당히 긴장되더군요. 


인디언 서머가 지닌 시점이라 샌프란시스코는 선선하거나 추울거라고 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 낮에는 너무 더웠어요. 
버스 기사도 이런 날이 별로 없는데 너무 날씨가 좋다(?)라고 하더군요. 
좋다...라고 쓰고 엄청 덥다라고 읽으면 될거 같을 정도. 

Mission Bay Conference는 바닷가 근처에 있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은 SF Giants의 AT&T Park에요.
Barry Bones가 홈런을 양산하고 신기록 세울 때 바닷가 보트들로 가득했던 곳이죠. 
다행히 바닷가라서 바람은 시원했어요.



UX Week 2010이 열린 Mission Bay Conference에요.
멀리서 봤을 때는 공장같은 발그레한 적조 건물이 컨퍼런스 장이었어요.
UCSF와 같이 사용되는 건물이더군요. 


컨퍼런스 장 입구에서는 참가자들을 반기는 행사 스티커가 붙어 있었어요.
UX Week 2010 컨셉이 로봇이라 로봇 일러스트가 그려져있네요.
Talk 마지막날에는 session 사이 사이에 로봇과 관련된 영상 및 이벤트를 열어서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더군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등록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등록했다더니 줄도 굉장히 길었어요.
앞에 보이는 아저씨 등만 보더라도 얼마나 더웠는지를 알 수 있을거 같네요. 



컨퍼런스 시작 전인데 첫날이라 그런지 아직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Workshop 후에 마지막 날 Talk session에서는 그동안 봐서 그런지 서로 친해져서 다들 정보를 공유하느라 바빴어요. 
회랑에 준비된 커피 한잔으로 덜 깬 잠을 처치하려다보니 어느 덧 불이 꺼지고...



Adaptive Path의 Charles Merholtz의 짧은 인사를 시작으로 UX Week 2010은 시작되었죠.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길 바라며!!!



Key note 는 Captology이론을 정립한 Stanford University BJ Fogg교수의 Behavior Wizard: Precision and Power in Persuasive Design였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행위를 유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Trigger!!!'
강연 내내 수차례 강조하고 반복하고 언급했던 단어이죠. 
Trigger는 일종의 행위 유도를 위한 맥락 조성이라 보면 될 거 같아요.
Hot Trigger를 만들기 위해서는 Motivation과 Ability를 살펴보고 행위 유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서 들을 만 했어요. 
그리고 각 Trigger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행위의 지속기간과 행동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할 수 있다는 Behavior Table을 참고할 수 있었죠. 우리가 말하는 순간의 경험으로 전체를 인지하는 user들을 좀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써야만 하는 욕구를 갖게 하는 방법은...그리고 그것들을 실질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었었요.
위의 내용들은 www.behaviorwizard.com에 들어가시면 확인해볼 수 있어요. 




다음 세션으로는 가장 Hot한 Web site인 Facebook의 Product Design manager인 Adam Mosseri가 나와서
Data Informed, Not Data Driven이란 주제로 Facebook에서의 적용사례를 말해주었어요.
데이터에서 산술적 수치를 가지고 예측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통계를 기반으로 문제점 파악 및 사용행태를 유추하고 확인하며, 개선안을 quick & iterative하게 적용하여 높은 사용을 꾀하였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또 기억나는 session 이 얼마전에 아마존에 거액으로 인수된 Zappos의 Senior experience designer인 Andrew Crow가 나와서 In-house Design Team: The Sole of your organization 이란 주제로 이야기 해주었어요. 
기억나는 것은 In-house Designer를 Hero라고 표현하는 부분이죠. 
Zappos를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해주었는데, 꽤나 재미있었고, 우리팀도 비교하여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관련해서 더 보고 싶으신 분은 다음 링크에 동영상이 걸려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거 같아요. 



Adaptive Path에서 나온 Kate Rutter가 Blueprints for a Creative Culture: A lighting session of Rapid Collaboration을 주제로 해준 이야기에서는 서로의 입장, 영역,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일치하게 하면서 각자의 프로젝트 골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었어요. 
Creative Culture란 결국 다양한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잘 나눌 수 있는 그런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자료로 준 diagram이 인상적이었어요.



점심먹고 올라오니 스크린에서 롸봇이 잘 돌아왔다는군요.
비싼 등록비 내고 도망갈 순 없겠죠. ㅎ



점심 이후 Information Visualization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 Ben Fry의 Computational Information Design이 기억나네요.
시각화쪽 공부하면서 늘 Ben Fry의 이론과 아웃풋을 봐왔던 사람으로 내심 많은 기대를 했어요.
원하는 것보단 약간 평이한 이야기를 해서 아쉬웠지만, 시각화의 효과와 프로세스에서의 시각화의 장점 등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세션이라 기억되네요. 



그리고 재미있는 임팩트를 주었던 Dave Gray의 Gamestorming : Design Practices for Co-creation and Engagement.
ideation 하는 과정을 즐겁고 신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어요. 
보통의 ideation 과정은 힘들고 약간은 부담되는 분위기였다면, gamestorming은 신나고 놀이같은 그렇지만 결과물은 창의적일 수 있는 방법이었어요.

----------------------------------------------------------------------------------------------------------------

넷쨋날 Talk는 이전의 이틀간의 workshop을 모두 마친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약간은 들뜬, 그리고 좀 더 가벼워진 느낌으로 시작했어요. 뭐 지금까지 힘들었다는 것의 반증일 수도 있지만요.



Kansas State University의 Micheal Wesch교수의 Mediated Culture는 우리가 특히 온라인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고, media로 인한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즐거운 강연이었어요.
일방에서 양방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좀더 확대되고 넓어진 정보 영역을 갖고, 그로 인해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위트있는 동영상과 함께 보여준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Yahoo 에서 나온 Elizabeth Churchill의 Understanding and Designing the Everyday internet : User, People, Groups and Networks 에서는 다양한 산술통계수치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분석하고 그들의 특징을 분석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어요. 영국식 영어도 인상적이었구요. 



iPad관련 Design Work과 관련된 세션도 있었어요.
Sara Ohrvall이 Bonnier Group에서 작업한 Popular Science 어플리케이션의 사례를 이야기해주었고,
Wyatt Mitchell이 Wired의 어플리케이션 작업 과정을 이야기 해주었어요.
iPad의 활용이 인쇄매체의 새로운 확장이란 부분으로 대두되고 있던 시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작업 이야기들을 해주었어요.
iPad를 갖고 다녔을 때의 사용자들의 행태에서부터, 인터랙션의 특성을 활용한 인쇄 레이아웃 구성, 색상, 텍스트 크기, 폰트 종류까지 모두 임의적인 작업이기보다는 다양한 척도와 사례를 중심으로 만든 것이더라구요.
iPad가 TV의 확장이 될지, 인쇄매체의 가능성이 될지는 앞으로 두고볼 일이겠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도 많은 적용사례를 만들어볼 수 있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해봤어요. 



오후 세션에서는 잠을 깨는...그리고 분위기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Robot Dance를 자원받더군요.
쭈뼛쭈뼛 일어나는 사람없이 추고 싶은 사람은 잘하던 못하던 마음껏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iPad Cover를 받았다지요. ㅎ
사진의 아저씨는 뻣뻣하게 추는 것이 로봇될 기세였죠.



IDEO에 진행한 My Ford Touch의 사례도 재미있었어요.
생산물에 대한 Quick & Dirty, Iterative한 과정을 실제 사례를 보여주면서, 끊임없이 사용자를 만나고, 추상적 형태에서 부터 구체적인 사용까지 그들에게서 답을 얻는 IDEO프로젝트의 프로세스가 꽤나 인상적이었어요.



제일 멋지다고 생각한 프리젠테이션이었던 Make it so : Learning From SciFi interfaces.
Cooper와 CCA에 있는 Chris Noessel 과 Nathan Shedroff는 우리가 공상과학 영화로 부터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실례로 1930년대에 나온 영화에서부터 현대에 나온 영화까지 공상소설에서 나온 것들이 실제화 된 것들을 보여주며, 앞으로 구현될 것이라 예상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죠. 
멋진 프리젠테이션이라 한 것은 큰 PPT한장으로 Zoom in-out하는 것만으로 모든 발표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가장 보고 싶었던 인물 중 하나였던 Mark Coleran의 The Reality of Fantasy 강연.
할리우드에서 Information Visual Design에 화려함을 만들어주었던 Coleran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작업과정과 그가 생각하는 FUX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었어요.
내용면에서 약간은 아쉬움이 있었던 강연이었지만,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시각화가 보여지고,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더군요. 


-----------
이상 UX Week의 첫째날과 마지막 날의 Talk session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훅 지나갔지만 분명한 점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UX를 고민하고
끊임없이 사용자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2탄으로 UX Week 2010의 Workshop을 기대해주세요. :D

Posted by 라이문도


티스토리 툴바